"step scupture one" vs "step scupture two" 난 키보드 덕후다. 그래서 키보드에 애정과 관심이 많다. 키보드는 타자기의 기능을 많이 함으로 장시간 타건을 해도 손목이나 손가락에 무리가 적게 가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그 대표적인 것이 스텝 스컬프쳐 혹은 스텝 스컵쳐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최근 대부분의 키보드에 적용된 스텝 스컵쳐2 방식은 키보드에 꼽힌 키캡의 높이를 층마다 다르게 하는 것이다. 여러 분 앞에 놓인 키보드를 옆에서 보면 아마 키캡 높이가 위로 갈수록 높아지는 계단 모양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처음부터 이런 디자인이었을까? 아니다. 스텝 스컵쳐2가 최근 적용되는 것이니 당연히 스텝 스컵쳐1 도 있었을 것이다. 스텝 스컵쳐1 방식은 키캡 높이는 층마다 동일하고 대신 키보드 하판을 휘게 설계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 방식은 키보드 제작에 있어 어려움이 있어 스텝 스컵쳐2 방식에 밀려 최근에는 볼 수가 없다... 만약 여러분 책상에 놓인 키보드가 아래 그림과 같이 키보드 하판이 휘어있다면 얼른 중고장터에 내놓은 것을 권장한다...꽤나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요새는 없는 것이니...